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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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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민형 (참여가게 사과나무)
  • 작성자 : 나눔운동본부
  • 등록일 : 2018-11-21
  • 조회수 : 504


36. 이민형 (참여가게 사과나무)



한끼:안녕하세요~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입니다.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이민형: . 처음뵙겠습니다.


한끼: ^^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 해보겠습니다. 한끼100원나눔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이민형: 한끼100원이라는 게 말도 안 되게 작은 금액이잖아요? 게다가 후원금이 또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하는 후원이 과연 도움이 될까 .. 한끼100원의 의미는 뭘까 생각해 봤는데 한끼에서 지원 받으시는 분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다면 어떨까. 어떻게 보면 그분들이 누구의 가족일 텐데.. 최소한 어디가서 손벌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겟다. ‘도움이라는 말도 부끄러운데, 가게를 운영하면서 우리가 쓸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은 뭘까 찾아보다가.. 성당에서 하는 것 같고.. 또 어떻게 하다보니 건너건너 알게 된 분이시기도 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한끼: 와 훌륭하신데요!?


이민형: 그리고 저는 나중에... 은퇴라는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 은퇴를 하게 되면 직접 밥차를 끌고 가서 봉사 해보고 싶기도 하고, 빨래 봉사도 하고 싶어요. 세탁기 5, 건조기 5개 정도 실어 가지고 가서 물이랑 전기 연결하고 해서 한 집에 있는 오래된 빨래들을 직접 빨래를 하러 가는 봉사로요. 빨래가 은근 어렵고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 중 하나이거든요. 그 분들의 오래된 빨래까지 할 수 있는 봉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끼: ! 아이디어가 좋은데요~^^


이민형: 아내와 저의 생각인 것 같아요.


한끼: 그러면 어떻게 살고자 하시는 방식이 있으신거에요? 이 과일 가게를 아내분과 함께 운영하신다 들었는데 혹시 그럼


이민형: 아내와 저한테 주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자!에요. 다른 것 욕심 부리지 말고.


한끼: 훌륭하시네요~ 여기 사과나무는 시작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이민형: 대흥동에서부터 7년 정도 했어요. 예전에 제가 원예작물재배하시는 분들을 찾아가서 작물에 어떤 해충이 있는지, 토양상태가 어떤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단하고 처방하는 컨설팅하는 일을 해서 과일 재배하는 컨설팅에 관심이 있었고 그 회사가 대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없어지게 되다보니 제가 직접 좋은 과일을 파고 싶어 과일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한끼: 아 그러셨군요.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과일을 파시게 됬는지 그 이야기를 들으니 더 이해가 잘 되네요.^^ 그리고 과일을 파는 것 뿐만 아니라, 나눔에도 이렇게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본인이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구체적으로 어떠신지요?


이민형: 누군가에게 뭔가가 넘쳐나는 것이나 남는 것들은 서로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사람들이 우리 가족이라 생각하면 기꺼이 나누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하는 것 같아요. 그게 도움을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숨통과 같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인가가 없어서가 아니고 서로가 필요한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것이잖아요. 그러한 것들 중에 요즘엔 경제적인 나눔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한끼: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끝까지 남아주세요. 그래서 열심히 사회에 좋은 일들을 해주시고, 직원분들도 풍족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꼭 돈이 아니더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것으로 보상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좋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동력들이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 한끼100원나눔운동이란?


이민형: 더 관심 갖고 싶은 것이다. 아직 관심이 덜해서.


한끼: 왜 관심이 덜할까요?


이민형: ..... 후원만 하면 끝나니까. 솔직하죠? 너무 일상에서 자꾸 마주치지 않으니까 까먹게 되는 부분도 있구요. 요즘에 시간을 낸다는 게 굉장히 어렵잖아요. 이 사회의 시스템이 열심히 일하지 못하면 계속 뒤처지게 만드는 시스템인 것이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시간을 내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후원만 하게 되는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어요. 시간을 낸다는 것이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본부도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서 서로 만나고 이렇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